725화. 유골

725화. 유골

뭔가 뇌리를 때리는 느낌에 용여홍은 훌쩍 뛰어 밖으로 튀어 나갔다. 특별히 검은 늪 철갑뱀 인공지능 갑옷이 톡톡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팀장님, 이것 좀 보세요!”

평소와 다른 그의 반응에 백새벽과 성건우도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데다가 이곳은 그렇게 안전한 곳이 아니었기에 다시 또 주변 감시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명찰을 받아든 장목화는 순간 눈썹이 꿈틀거렸다.

도수종, 전혀 낯선 이름이 아니었다. 구조팀은 일찍이 장생의 꿈에서 그를 본 적이 있었다. 도수종은 성건우가 맡았던 캐릭터이자 장생이 이 세상에 강림했을 때 사용했던 신분으로 의심되는 존재였다.

‘그럼 지금 앞에 놓인, 불완전한 유골이 도수종……? 장생의 강림체라고?’

그러나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