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1화. 분업

851화. 분업

이내 성건우가 탄식을 했다.

“네. 곰돌이 크래커를 먹으면서 절 위협하더라고요. 보리가 저를 도와 잠시 막아준 덕에 순조롭게 도망쳤어요. 아무래도 윈스트 갈랜드는 4월의 달지기 왜곡의 그림자인 것 같아요.”

장목화는 매우 침착했다.

“그럴 줄 알았어. 정말 그렇다면 제8 연구원의 행정 책임자 조단옥은 빅보스일 가능성이 커.”

성건우가 감탄했다.

“우와~ 역시 빅보스! 근데 제8 연구원 행정 책임자가 어떻게 우리 반고 바이오의 빅보스가 됐을까요? 서로 아무 관계도 없잖아요.”

장목화는 생각에 잠긴 채 전에 했던 추측들을 결합했다.

“빅보스는 제8 연구원과 다른 연구원 교류를 담당했으니 지하 빌딩 존재를, 그곳에서 유전자 방면의 연구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을 가능성이 커.

그 여자는 달지기가 된 후 이미 죽은 자신의 육신을 더 이상 보존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반고 바이오를 세워서 자기한테 완벽한 육체를 준비할 계획을 했겠지. 음, 동시에 식량을 키우는 용도로도 쓸 수 있었을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