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화. 정도(正道)의 빛

661화. 정도(正道)의 빛

다시 3층으로 돌아왔지만 구조팀 모두가 깊은 침묵에 빠져있었다.

그때, 게네바만이 좌우를 둘러보다 물었다.

“무심병과 신세계의 연관이 더 확실해졌는데, 기뻐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건 구조팀의 주요 임무였다.

“마음이 무거워서 그래.”

용여홍은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뒤이어 성건우는 턱을 긁적이다가 소리 내 웃었다.

“난 몇 가지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어.”

“어떤 문제?”

백새벽은 성건우의 사고가 아주 이상하기는 해도 그를 통해 강렬한 영감을 얻은 적이 있던 만큼 그의 말을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대답은 창밖의 태양을 보던 장목화에게서 나왔다.

“회사에도 신세계 강자는 있어. 그럼 이사회에서도 무심병의 근원을 모르지 않을 텐데, 왜 구조팀을 하나하나 결성해 진상을 찾으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