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1화. 45분 (2)
리베리는 불라루즈에게 공격이 저지당해 실망했지만 이미 빠르게 달려가던 중이라 속도를 바로 멈출 수 없어 계속 앞으로 가고 있었다. 이번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생각 했을 때 갑자기 공이 다시 그의 측면으로 오고 있었다.
하늘이 준 기회인가!
불라루즈가 앞으로 나가서 한 헤딩이 곧바로 이스트우드에게 튕겨나갔고, 공은 다시 리베리에게 패스 되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리베리 혼자만 그의 뒤에 남게 되었다.
속도를 붙여서 돌파하는 것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 방식이었고 망설임 없이 속도를 최대로 높여 공을 몰고 갔다.
“첼시의 수비가 뚫렸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기회입니다.”
리베리는 그대로 페널티 구역으로 달려나갔고 그를 막으러 오던 카르발류는 선뜻 그에게 태클을 걸 수 없어 같이 달려 나갔다.
페널티 구역으로 공을 몰고 온 리베리는 속도를 줄이고 슛을 하려는 페이크 동작을 취했지만 카르발류는 작은 반응만 보이며 몸의 균형을 잡았다. 페이크가 통하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