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화. 자신 있는 답안
기자들의 실망한 눈빛을 보고 카카는 다시 한 마디 보충을 했다.
“저는 단 한 번도 이런 감독과 함께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그는 반짝이는 웃음과 함께 이 짧은 인터뷰를 끝냈다.
기자들은 그의 떠나는 그림자를 보고 하나씩 실망을 표했다.
“그들과 비교했을 때 나는 포레스트 팀 사람을 인터뷰하는 것이 더 나아……”
영국의 기자가 불평하며 말했다.
“최소한 그들은 무엇이든 말하거든.”
“무엇이든 말한다고? 만약 맘대로 말해서 팀과 클럽을 귀찮게 만들면 어떡하지?”
한 이탈리아 기자가 영국 기자의 이런 말에 의심을 갖고 말했다.
한 무리의 영국 사람들이 헤헤 웃었다.
“뭐가 두려워? 로니 트웨인이 그들의 똥을 치워 줄 것인데 말이야! 모든 노팅엄 포레스트의 선수들은 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