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2화. 에이스 대 에이스 (3)

제382화. 에이스 대 에이스 (3)

축구공이 다시 카카 앞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AC밀란은 모두 함께 전진하며 포레스트 팀 수비수를 더욱 압박했다. 이렇게 하면 카카에게 속도를 올려서 돌파할 공간이 없어졌다는 것이었고 우드가 그 옆에 항상 서 있었기에 카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매우 적어졌다.

돌파를 할 수 없는 카카는 위협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 오산이었다. 카카는 누가 뭐래도 패스와 장거리 슛까지 모두 가능한 만능형 공격수였기 때문이다.

우드는 그를 향한 경계를 풀지 않았고 계속해서 카카의 두 발만을 쫓았다.

피를로와 셰드로프는 모두 위험 구역으로 파고들었고 카카는 발로 공을 잡고 뒤로 살짝 밀었다. 우드는 그가 뒤꿈치로 파고드는 피를로와 셰드로프에게 패스를 할 줄 알고 몸을 살짝 기울였다.

피를로가 카카 뒤로 뛰어 들었고 공은 그의 발로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