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화. 유스팀에서 1군으로

제207화. 유스팀에서 1군으로

베일은 동료 선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채 감독에게로 뛰어갔다.

“오늘부터 이곳에 올 필요가 없어졌다.”

그린우드가 말과 동시에 이혁을 가리켰다.

“로니 감독님을 따라가렴.”

베일은 매우 해맑게 웃었다. 그 역시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네!”

로니와 그린우드는 이어서 유스팀 훈련을 지시했고 베일은 짐을 챙기고 나와 이혁과 함께 1군팀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네가 자리를 떠나니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구나.”

이혁이 유스팀 훈련장 주변에 몰린 스카우터들을 보며 말했다.

베일은 웃으며 대꾸했다.

“감독님을 줄곧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들은 직접 제 집에 와서 스카우트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제 아버지가 거절하셨죠. 아버지는 노팅엄이 제게 기회를 줬으니 기필코 팀에게 보답해야한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