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8화. 하프타임

제338화. 하프타임

“조지 우드는 이 골의 영광을 데미트리오 알베르티니에게 돌렸네요. 그의 프로인생에서 이 이탈리아 선수가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 중 한 명일 것입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알베르티니는 은퇴하기로 되어있는데 만약 포레스트가 결승에 올라간다면 아마 그게 바로 그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조지 우드의 이번 공격이 포레스트에게 더 큰 희망이 생기도록 했고, 어웨이팀의 골은 1점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무리뉴는 이번 실점에 어안이 벙벙했다.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해주어서 포레스트에게 공을 가질 기회조차 주지 않았었는데. 기본적인 공격도 잘 못하는 우드가 그렇게 멋진 슛으로 체흐의 골문을 뚫다니….

그는 이번 경기의 실시간 통계가 나오는 노트북을 들었다. 방금 조지 우드의 슛에 대한 통계도 마침 스크린에 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