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6화. 삼국지
이혁은 준결승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르고서,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만약 상황이 계속 이렇게 흘러간다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앉아서 이득을 볼 수 있을 터였다.
하필…
두 경기의 결과를 보고, 이혁은 중얼거렸다.
“무리뉴와 퍼거슨 둘이 짰나?”
36번째 경기 후, 첼시와 맨유는 한 경기를 덜 뛴다. 그리고 각자의 점수는 80점과 82점이 된다. 그렇지만 노팅엄 포레스트는 연이어 찰튼, 웨스트햄, 왓퍼드를 꺾으며 79점이 되었다.
두 팀 간의 경쟁이었는데, 갑자기 삼국지처럼 셋의 경쟁이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 후에, 4등인 리버풀과 5등인 아스널과의 점수와 포레스트의 차이는 각각 9점과 11점이 되었다. 그래서 이혁은 마지막 두 경기는 예비 선수만 출전시키고 주력 선수는 휴식해서 챔피언스리그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그는 선수들을 쉬게 하고 싶지만, 코치들과 선수들이 그의 제안에 동의 해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