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화. 롤 모델
다음 날, 노팅엄 현지 언론들은 어제의 경기 결과를 대서특필했다. 신문, 방송, 라디오 등등 다양한 매체들이 이날 승리에 대해 다뤘다.
어제 골을 넣은 벤트너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았고 아넬카 역시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이 둘은 어제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들이다. 어제 성과는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였다.
팬들은 여전히 어제 경기의 승리에 도취되어 있었다. 하지만 노팅엄 선수들은 아직 휴식과 여유를 즐길 때가 아니었다. 그들은 곧장 정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잉글랜드프리미어 리그는 5대 빅리그 중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개막하고 가장 늦게 시즌을 마친다. 그리고 노팅엄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정상 가장 늦게까지 경기를 지속한 팀이었다. 이것은 선수들에게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큰 부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