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화. 공격수 부재
어느덧 이틀이 지났다. 협회에서 페페 관련 최종 통지를 알려왔다.
‘브라질 국적의 페페 취업 비자 발급 적합 여부 검토 결과 적합하다고 판단되니 구단과의 계약은 유효하다.’
이혁에게는 어느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었다. 이제 노팅엄 구단에서 포르투 구단 측에 이적료를 송금하기만 하면 페페는 이제 정식적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휴가를 마치고 삼삼오오 구단으로 합류하기 시작했고 8월에 진행되는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 준비에 돌입했다. 노팅엄의 챔스 예선전 첫 상대는 저번 유로파 컵 예선전에서 노팅엄에게 패배를 안겨다 준 비야 레알이었다.
페페의 취업 비자 문제가 해결되자 노팅엄은 다시 한번 인터밀란에게 마틴스의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다. 하지만 인터밀란 구단 측에서 돌아온 답변은 언제나 한결같았다. 마틴스가 이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혁은 더 이상 마틴스에게 미련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혁과 구단은 이적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