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화. 가슴앓이
금위군 통령은 사방화를 어쩔 수 없이 출궁시켜줬지만, 황제를 속일 순 없어, 즉시 황제에게 죄를 청하러 갔다.
황제는 충용후부에서 돌아온 이후 계속 분노에 가득찬 상태였다.
충용후부에서 저녁 식사까지 하며 충용후부를 염탐하려 했지만, 충용후는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요리조리 화제를 돌려가며 말을 하지 않으니 황제도 어쩔 수 없이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
황제는 피곤함에, 침상에 누워 눈을 감고 다시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통령이 와 죄를 청한 것이었다.
통령은 아무것도 속이지 않고, 진강이 자신의 제일 은위 청암을 보내 사방화를 출궁하게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막아보려 했지만 황궁을 피로 물들일 수 없어 감히 막지 못하고 이렇게 벌을 내려주십사 왔노라고 말했다.
황제는 통령의 말에 크게 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