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화 자본 (2)
사방화는 진경의 마차가 추락하는 것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런 다리까지 부셔서 사람을 죽이려 하다니요!”
“그렇소. 게다가 이 다린,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사라지는군.”
사운란도 아쉽다는 듯 말했다.
“욕망이 있는 사람은 온갖 수단을 다 쓰는 법이오.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가지면 무수히 많은 백성이 고통을 당할 것이오.”
“류비마마는 마음이 독한 사람이에요.”
사방화가 말했다.
“오직 폐하와 황위, 황권만 보고 일반 백성들의 고통은 살피지 못하니 이런 독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겠지.”
사운란이 말했다.
“만약 진옥 황자도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다리를 없앨까요?”
그때, 사방화가 무너지는 다리를 보며 물었다.
그러자 사운란은 단번에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 않을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