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화. 무황! 모두가 놀라다 (4)

132화. 무황! 모두가 놀라다 (4)

동방 가주는 남우가가 돌파한 것을 보고는 여차하면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크게 눈을 부릅떴다. 번쩍 빛나는 눈빛으로 고약운을 보던 그의 시야에 임 씨 남매가 들어왔다. 그러자 가주가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임가 녀석들, 더 할 말이 있느냐?”

그 말에 임 씨 남매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 고약운의 손에 저렇게 강한 단약이 있을 줄은 몰랐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이때, 고약운이 무언가 생각난 듯 고개를 돌렸다.

“천계존자, 존자께선 무슨 이유로 오신 겁니까?”

그는 고약운을 한번 보았다.

“지나가다 오늘이 내 누이동생의 생일이라서 한번 들러봤다. 그러는 너는 왜 여기에 있느냐?”

“누이동생?”

고약운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 천계존자의 말대로라면 외할머니가 존자의 여동생이라는 뜻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