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0화 앙그리아 궁전



제630화 앙그리아 궁전

“나라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검은 아이언 몬스터가 곧바로 날개를 펼쳐 나이트 영주를 향해 돌진했다. 이어 날개는 단단한 칼처럼 변해 나이트 영주의 배를 찔렀다.

퍼억!

둔탁한 소리와 함께 나이트 영주가 몸을 휘청거렸다.

“이 건방진 놈!”

부상을 당한 나이트 영주는 곧바로 몸을 회복시킨 뒤 다시 망치를 들어올렸다. 아이언 몬스터는 지금 자신이 나이트 영주를 죽이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어떻게든 도망치게 해야 해. 그 방법밖에 없어.”

아이언 몬스터는 몬스터 신 갑옷에 에너지를 주입시켜 전투를 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특히 가장 강력한 부분인 뿔 부분을 날카롭게 만들어 나이트 영주를 공격하려 했다.

“아이언 몬스터!”

그런데 망치를 휘두르려던 나이트 영주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었다. 언제 아이언 몬스터를 공격했느냐는 듯이 꼿꼿하게 서서는 그를 노려보기만 했다. 태도를 바꾼 나이트 영주의 모습에 아이언 몬스터도 공격을 멈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