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9화 캐로턴 타워를 찾다
지훈의 에너지가 캐로턴 타워의 중심부를 넘어 탑 전체로 조금씩 퍼져나갔다.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지만, 지훈은 자신의 에너지가 캐로턴 타워를 따라 움직일 때마다 더 자신감이 붙었다.
“일단 캐로턴 타워 안에 있는 놈들을 모두 쫓아내야겠어.”
지훈이 캐로턴 타워의 1층을 완전히 장악했을 때, 그는 1층에 있던 수많은 종족들을 밀어냈다. 갑자기 엄청난 힘에 의해 밀려난 다른 종족들은 놀라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무, 뭐야?! 나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여긴 캐로턴 타워 밖이잖아!”
캐로턴 타워의 입구, 통로, 각 방에 있던 다른 종족 전사들은 모두 밖으로 쫓겨났다. 심지어 전투를 벌이고 있던 종족들은 갑자기 변한 상황에 놀라 멍청하게 캐로턴 타워를 바라볼 뿐이었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