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3화 암흑에 덮인 하늘



제623화 암흑에 덮인 하늘

한편 지훈은 여전히 쏘디스 존자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하쿠르 존자의 정보로는 쏘디스 존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지훈은 자주 가상 우주에 접속하여 쏘디스 존자를 찾고 있었다.

“저기 봐, 나지훈이야.”

“그라우스 왕?”

최근 몇 주 동안 지훈은 수많은 우주 존자들을 상대했다. 거기다 발켄 연맹에서는 지훈이 세계 반지에 실력자를 넣고 다닌다는 소문도 들렸다. 그 소문의 실력자는 검은 몬스터로, 적어도 우주 울란만큼 강하다는 이야기도 곳곳으로 퍼졌다.

“나지훈.”

지훈이 찻집에서 하쿠르 존자를 기다리고 있을 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름 아닌 카오스 시티 성주의 제자이자 지훈의 선배인 레듀손 존자였다.

“선배님!”

레듀손 존자는 언제나처럼 붉은 망토를 두르고 있었다. 이미 우주 울란만큼 강력한 레듀손 존자를 보면서 지훈은 괜히 감회가 새로워졌다. 한 때 그는 자신의 선배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였지만, 이제는 우주 존자만큼의 실력을 갖추었기에 전혀 두렵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