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4화 판론 성주와 나지훈



제624화 판론 성주와 나지훈

쏘디스 존자를 처리한 지훈은 타란 존자를 돌아보았다.

“감히 내 싸움을 훔쳐봤단 말이지?”

소형 우주에서 흘러나오는 혼돈 기류가 타란 존자를 압박하자 그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자, 잠깐! 일부러 봤던 건 아니라고!”

“헛소리 마라!”

소형 우주의 대폭발과 함께 타란 존자 역시 그대로 사라졌다. 지훈은 쏘디스 존자와 타란 존자가 남긴 보물을 전부 회수한 뒤,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에너지가 10%나 소모되고 말았다.

“소형 우주는 유지하는 데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돼. 마르 타이탄이 없었다면 큰일날 뻔 했어.”

아이언 몬스터는 혹시 또 다른 우주 존자들이 올까봐 곧바로 모습을 감추었다. 그는 자신의 신국으로 돌어가 쏘디스 존자가 갖고 있던 날개를 살폈다.

“이 날개는 검은 색인 줄 알았는데, 샤훌 날개처럼 은색이네? 그럼 혹시 힘도 같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