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1화 나인타이 은하
카오스 시티 성주. 발리소 은하라는 전설의 아티팩트를 가진 우주 제왕. 같은 우주 제왕이라고 해도 실력과 지위 면에서 카오스 시티 성주가 몇 단계 위였다. 다른 두 우주 제왕들이 긴장하는 게 당연했다.
“카오스 시티 성주. 이 아이언 몬스터는 우리 자이언트 몬스터 연맹의 멤버요! 설마 그대도 우리 멤버가 가진 아티팩트를 차지하러 온 겁니까?!”
발리소 은하가 없었다면 타르보 제왕도 이렇게 예를 갖춰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발리소 은하의 힘은 그 어떤 아티팩트보다 강력하여 우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전설의 아티팩트였다. 그런 아티팩트를 가진 카오스 시티 성주에게 덤비는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 그리고 그건 야누스 제왕이나 타르보 제왕이나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발켄 연맹에서 나선다면 난 이 일에 빠지겠소. 두 분이서 알아서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