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0화 야누스 제왕



제610화 야누스 제왕

지훈은 처음 카오스 시티 성주에게 샤훌 날개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지훈은 카오스 시티 성주에게 정보를 받았다. 보통의 아티팩트라면 각인을 하면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지만 지훈에게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었다. 마치 더플로 갑옷처럼 말이다!

“생각해 보니 카오스 시티 성주님도 내게 이걸 주면서 다른 강자들은 이 날개의 존재를 모른다고 했어. 동시에 자신이 이 날개를 만든 적이 없다고 했지. 그럼 샤훌 날개에 뭔가 비밀이 있을 거라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러면서 지훈은 카오스 시티 성주에게 받은 책을 기억해냈다. 샤훌 날개에 대한 정보가 적힌 책이었는데, 정작 그 파괴력과 능력에 대해서만 자세히 기록되어 있을 뿐 정확히 만들어진 시기 등은 적혀 있지 않았다.

“그럼 저 날개가…… 샤훌 날개의 또 다른 짝? 아냐, 분명 샤훌 날개는 하나일 텐데. 어쩌면 카시스 갑옷이 벨리티오 갑옷을 이끌었던 것과 똑같은 원리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