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화. 태화이형(胎化易形)
이내 서소선이 초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이번 거래를 할 거야, 말 거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초우를 향해 눈을 빛냈다.
“네가 꾸미고 있는 일을 내가 모를 거라 생각하지 마. 너는 미러 월드에 너의 세력을 만들고 싶은 거지?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그날 너를 돕게 만들 생각일 거야. 50위 안에 드는 학원이 매년 학원연맹으로부터 받는 자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야. 그 자원만 있다면 네 수련 속도도 지금의 몇 배로 빨라질 거고, 명성을 이용하면 천재라 불리는 학생들도 너를 찾아올 테지.”
그러나 초우는 담담히 말했다.
“지금의 자운학원이 설령 이번에 50위안에 든다 해도, 다음 대회에서 다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될 거야.”
“헛소리!”
서소선이 다급하게 욕을 내뱉었다. 그러곤 단호한 눈빛으로 초우를 바라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