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화. 감춰진 진실
“폐관을 하고 신녀경을 수련하고 있는 도중에 그 미러 월드와 이어지는 문을 찾아냈어. 그리고 그곳에 이끌리듯 도달했지.”
임설몽은 말을 하며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수련하는 동안 겪은 모든 일이 마치 한순간의 꿈만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본 것들을 믿을 수 없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꿈을 꾸는 것 같은 감각이 남아 있었다. 미러 월드의 안쪽에는 다른 우주에서 온 능력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다.
“그 세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보다 몇 배는 더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고, 그곳에서 사는 종족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해. 물론 대부분이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지만.
그리고 미러 월드 안에서 지도자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들은 태양계의 벽을 부수고 넘으려 했던 그 대능자들이야. 그 외에는 각기 다른 우주에서 들어온 사람들이거나, 그들의 후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