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화. 보물을 주고 입성하다 (1)

231화. 보물을 주고 입성하다 (1)

괴보는 고개를 들어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저씨가 이렇게 대단하시니, 하려는 일들도 반드시 천신만고를 겪고 구사일생을 극복해야만 가능한 것일 거예요. 괴보는 우선 여기서 아저씨를 응원해 드릴게요.”

원영 초기의 마수의 안색이 약간 변했다. 괴보의 말에 무슨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괴보의 말이 끝나자 갑자기 그는 가슴이 두근거리더니, 마치 곧 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괴보의 말을 다시금 곱씹어 보고 한 글자 한 글자씩 모두 해석해 보아도 다른 뜻은 없는 것 같았다. 표정도 여전히 천진난만하게 응원해 주는 것 같았기 때문에 도통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그래 준다면야 괴보에게 너무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