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화. 당염원의 재능과 지혜 (2)
염국 황성 사보궁의 지하 연공방(練功房).
당염원과 사릉고홍이 있고 그들 앞에서 괴보가 무릎을 꿇은 자세로 공중에 떠 있다.
일반적으로 수선자든 수마자든 모두 단계를 돌파할 때마다 영력이 동요하곤 한다. 그리고 금단기 이후로는 돌파가 있을 때마다 하늘의 변화가 생긴다. 바로 천겁이 찾아오는 것이다. 조금 전 하늘에 갑자기 노을빛 구름이 나타난 것은 바로 괴보의 돌파 때문이었다.
괴보가 벽곡기 최고봉에 이르렀을 때부터 지금까지, 약 일 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오늘 아이는 마침내 심동기를 돌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심동기를 돌파했을 뿐인데 하늘에 노을빛 채운(彩雲)이 생겨났다. 과연 성마사체는 범상치 않은 존재였다.
당염원은 짙은 영력에 둘러싸인 괴보를 보면서 아이에게 아무런 일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후에야 비로소 마음을 완전히 내려놓았다. 그녀의 영식은 성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머릿속에 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