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7화. 곱게 죽어서는 안 된다고? 난 불로장생할 거야 (3)
“경…… 경홍선자!”
땅바닥에 엎드려 있던 평범한 소년이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하고 놀란 듯하면서도 기쁜 표정을 지으며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곧장 객실 안으로 뛰어들었다.
전천극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나 객실 문이 열린 것을 보면 분명 당염원이 소년을 들이도록 허락한 거였다. 그래서 그는 평범한 소년을 막아서는 대신 평범한 소년이 객실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법술을 펼쳐 바깥으로부터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를 차단했다.
당염원은 사릉고홍의 가슴에 등을 기댄 채 기쁜 표정으로 땅바닥에 엎드린 평범한 소년을 담담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냉담한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일이지?”
평범한 소년의 반짝이는 눈빛이 당염원과 사릉고홍에게 똑바로 향했다. 그때 소년이 갑자기 머리를 땅에 거세게 부딪히며 큰 소리로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