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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화. 황후의 괴롭힘

196화. 황후의 괴롭힘

“은 어멈.”

제완은 은 어멈을 가까이 다가오게 했다.

“금침을 준비하거라.”

이 태의는 제완이 제 노태야에게 시침하는 걸 본 적이 있어 그녀가 불 대신 독한 술로 금침을 소독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곧장 궁녀에게 독한 술을 준비하라고 일렀다.

“이 대인, 모두 잠시 자리를 피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제완은 나지막이 이 태의에게 말했다.

잠시 뒤, 침전 안에는 제완과 은 어멈, 그리고 태후의 측근 궁녀 두 사람만이 남게 됐다.

제완은 그 두 궁녀에게 태후의 옷을 벗겨달라고 청했다. 지금 상황에 여기까지 이르렀으니,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 말고 우선은 태후를 깨어나게 해야만 했다. 그 이후의 일은…… 태후 마마에게 운이 따르기만을 기도할 수밖에는 없었다.

그녀는 손에 금침을 잡고 각각 풍지혈(風池穴), 곡지혈(曲池穴), 족삼리혈(足三里穴), 태충혈(太衝穴) 등의 혈위에 꽂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