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화. 병력

102화. 병력

그때, 용여홍과 백새벽이 속속들이 들어왔다.

두 사람을 보고 장목화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하게 웃었다.

“상부에서 답변이 왔어!”

포상 이야기에 용여홍, 백새벽, 성건우 모두 눈을 반짝 빛냈다. 장목화는 미리 앞서 성건우를 자제시켰다.

“잠깐! 너? 노래 금지, 춤 금지?”

성건우는 못내 아쉽다는 표정을 드러냈다.

그 사이 목을 푼 장목화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포상과 보상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하나는 너희들 직원 등급이 한 단계씩 높아지게 됐다는 거야. 난 이제 D7급으로 명실상부한 팀장이 됐고, 원래 D2로 승급 예정이던 건우와 여홍이는 곧장 D3급 직원이 됐어. D1급 정식 직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던 새벽이는 D2로 올라가게 됐고.”

“D3? 그럼 매달 1,000점 더 높은 공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용여홍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부터 그의 월급은 2800점이었다. 게다가 내년에 결혼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방을 분배받을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