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화. 풍습 (2)
잠시 후, 구조팀은 다들 뜻밖의 사건을 일으키면 안 된다는 신중한 마음을 안고 불과 철 여관을 나왔다.
식당은 바로 부근에 있는 곳을 택했다.
[미스터 헨리]
이 식당은 등이 두 개만 밝혀져 있어 상당히 어둑했다.
구조팀이 막 자리를 찾아 앉으려던 그때, 한 테이블에 요리 네 접시를 서빙하는 종업원을 발견했다.
그 테이블에는 옅은 노란색 머리에 매부리코를 가진 손님이 앉아있었다. 그 손님이 앞에 놓인 기이한 형태의 고기를 가리키며 물었다.
“이게 스테이크인가요?”
종업원은 침착하게 답했다.
“네, 손님. 이건 틀림없는 스테이크입니다. 하지만 손님도 아시다시피 게스트 보루에서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대부분은 변이종이에요. 가격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죠.”
매부리코 손님이 화들짝 놀란 듯 되물었다.
“변이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