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화. 우드의 분투

제163화. 우드의 분투

다행히 리버풀 전 대패는 작은 시련에 불과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어진 4라운드 경기에서 콜체스터를 4:0으로 격파했다. 그리고 11월 14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또 다시 미들즈브러를 2:1로 격파하면서 미들즈브러 전 전승을 이어갔다.

이렇게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길 때의 경기내용은 무결점에 가까웠다.

하지만 짧았던 연승 행보는 얼마 가지 않아 멈춰버렸다. 11월 20일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는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퍼에게 0:1로 패한 것이다.

불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1월 25일 UEFA컵 예선 3라운드 스페인 원정경기에서 노팅엄이 비야레알에게 0:2로 또 다시 패했다. 조지 우드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리켈메 앞에서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조지 우드는 리켈메의 변칙적인 플레이 템포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고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