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마법사
제137화
137화. 새로운 시작
에반은 현재 테이블 위에 앉아서 이혁의 끊임없는 설득에도 고개를 젓고 있었다.
“로니. 당신이 특이한 사람인 점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 건은 너무 갔습니다. 지금 코치 경험도 없고 선수 경험도 없는데다가 현재 코치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을 불러놓고 그에게 노팅엄 포레스트의 차기 수석 코치로 앉혀 놓는다고요!?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제 프리미어 리그 소속 클럽입니다. 기행이라는 것도 정도껏 하셔야죠.”
“제가 지금 장난치는 것으로 보이세요? 에반? 저도 이혁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에게 자신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기회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로니!”
에반이 언성을 높였다.
“우린 이제 막 승격한 신생팀입니다. 아직도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