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

	
사고뭉치 26세 청년 이혁은 사고로 인해 2002년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축구 감독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감독으로서 경력이 제로인지라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된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적응 못한 채 첫 경기를 치르게 되고 그의 팀은 예상대로 지게 된다.

하지만 승부욕이 강한 이혁은 그 경기를 통해 어쩌면 축구 감독의 자리야말로 자신이 설 자리라고 확신하고 한 번 EPL의 명감독이 되어보려고 결심하는데...

회귀전 기억을 되살려 신인 유망주를 영입하고, 탁월한 전술로 승리를 이어가는 로니(이혁)감독...

과연 포레스트 팀을 이끌고 EPL을 호령 할 수 있을 것인가?

필드의 마법사

<골! 골! 골! 우린 골이 필요하다!>


언론에서 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팬들도 왜 200만 파운드 선수와 55만 파운드의 공격수 투톱이 아직도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기자들은 콜리모어를 압박했지만 그는 대답을 회피했다.


03-04 챔피언십 리그 시즌이 벌써 5라운드를 치뤘다. 언론으로부터 리그 승격이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되었던 노팅엄 포레스트의 성적은 2승 1무 2패였다. 승점은 7점, 리그 순위 12위였다. 이러한 리그 초반 성적은 지난 시즌 폴 하트의 성적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팅엄 이브닝 포스트>는 노팅엄의 거리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포레스트의 리그 승격을 확신했던 팬들은 리그 시작 전 71%에서 36%로 급락했다.


“비싼 선수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건 결국 감독의 역량문제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