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8화. 경합 (1)
조지 우드는 하프타임에 이혁이 그에게 수비만 하지 말고 공을 앞으로 돌리라는 주문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가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는데,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너무 매섭게 몰아쳐와 그가 다른 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더욱 더 다양한 공격 루트로 노팅엄 포레스트를 괴롭혔다. 호나우딩요는 더 이상 공격의 구심점이 아니게 되었고, 이에 따라 그가 호나우딩요만을 보고 있으면 저들은 그저 공을 메시나 에투 혹은 데코, 이니에스타 그리고 사비에게 패스할 뿐이었다.
조지 우드가 아무리 대단한 선수라 할 지어도 그의 몸은 하나였고, 그에게 모든 곳의 수비를 맡기는 것은 확실히 무리였다. 다행인 점은 후반전에는 그래도 팀 차원에서 그를 지원해 줘 그럭저럭 버틸 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