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마법사
제50화
50화. 연회에서 넓힌 견문(상)
이혁의 해임 소식은 이미 축구계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좋은 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이혁은 이미 다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에게 연락을 했던 다른 클럽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당신의 반 시즌 동안의 감독으로서의 성과와 감독 스타일에 대해서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 연락주세요. 로니 트웨인 감독님.”
이혁 역시 자신의 축구 스타일이 그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할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다. 그런데 다른 팀의 평가는 생각보다도 더 높은 평가였다.
그리고 이런 평가는 침울하던 이혁의 기분을 그나마 좋게 만들어 줬다. 자신의 반 시즌 동안의 노력이 어느 정도는 의미가 있었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록 프리미어 리그 급의 팀들은 아니었지만 두 팀은 포레스트와 같은 리그였고 한 팀은 리그1 소속 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