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4화. 우드의 각성
“레만의 슈퍼 세이브!!!”
라디오에서 중계 해설자의 아쉬운 한탄이 터져 나왔다. 택시 안에서 라디오 중계를 듣고 있던 랜디는 무척이나 아쉬워했다. 이 때였다.
“니콜라스 아넬카!!!!”
이어서 해설자의 흥분에 찬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골!!!!!”
순간 랜디는 기쁨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동차 클락션을 세게 눌렀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추격골을 드디어 성공시킵니다! 니콜라스 아넬카! 친정팀인 아스날에게 비수를 꽂아 놓습니다. 로니 트웨인 감독도 무척이나 기뻐하며 날뛰고 있습니다.”
“바로 이거지!”
랜디는 뒷좌석 손님을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클락션을 연신 누르며 기쁨을 표출했다.
“조지 우드의 위치가 매우 절묘했습니다. 아스날 선수들의 예상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해설자의 해설은 중계를 타고 노팅엄 전체에 퍼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