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화. 핵심
이혁 역시 알베르티니 만큼이나 아쉬워했다. 현재까지 노팅엄이 얻은 기회 중 가장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우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상대의 수비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제 아스날 수비수들은 우드를 경계하기 시작할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전반전 종료 스코어는 1:0, 아스날이 한 점 앞서 있었다. 벵거 감독은 분명 경기 종료 시점까지 이 기세를 유지할 것이 분명했다.
하프 타임, 이혁은 선수들에게 전반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내렸고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우린 전반전 내내 아스날에게 끌려 다녔다. 후반전에는 우리 노팅엄 방식대로 상대에게 본 떼를 보여주자!”
노팅엄 방식이라고 하면 바로 수비 안정화 이후의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반격을 가하는 것이었다. 선수들 모두 이혁의 의중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