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화. 무르익는 밤

제282화. 무르익는 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과 챔스 리그 준우승을 거머쥔 노팅엄은 이제 세계 각국 언론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물론 그들은 이혁의 행동거지에도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노팅엄 선수단은 이런 언론들의 관심에 동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평소처럼 훈련에만 집중했고 별 다른 이슈거리를 만들지 않았다.

“와! 취재열기가 대단하네…”

레넌이 어느새 훈련장 주변으로 몰려든 기자들을 보며 놀라워했다. 기자들은 대부분 영국 언론사 직원들이었다.

“우린 강팀이니깐 자연스레 관심을 받을 수밖에…”

애슐리 영이 레넌에게 대꾸해줬다. 그리고 영은 기지개를 피며 말을 이어갔다.

“훈련, 시합, 휴식의 연속이네… 이제 게임기 갖고 노는 것도 지겹다 지겨워!”

“감독님의 지시니깐 어쩔 수 없죠.”

이번엔 베일이 영의 말에 대꾸해줬다. 그러자 영이 피씩 웃으며 베일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