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마법사

필드의 마법사

제106화

106화. 교활한 앨러다이스

이혁은 말을 마치고 두 팔을 벌렸다. 그의 모습은 마치 빌보르데를 안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말을 계속 이어갔다.

“난 전설적인 감독이 될 것이고 넌 전설적인 공격수가 될 거야. 그리고 우리가 늙었을 때 팬들은 우리를 그리워하겠지. 그리고는 이렇게 말 할 거야. ‘이스트우드는 포레스트 역사 상 가장 위대했던 공격수야. 로니 트웨인 감독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바로 아마추어 팀에서 프레디를 영입해온 것이지. 저기 명예의 전당에 놓인 우승컵들을 봐봐!”

이혁은 팬들의 어투를 흉내 냈다. 이스트우드는 이혁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서 말이야, 프레디. 난 네가 노팅엄 포레스트 합류해서 네게 매우 고마워하고 있어.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미래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신께 감사하고 있지. 프레디, 넌 우리의 미래를 의심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