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3화. 출정!

제323화. 출정!

이혁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선수들을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공항의 가판대에는 그들의 승리 소식이 담긴 신문으로 채워져 있었다.

신문의 헤드라인에 걸려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이혁과 그의 팀이었고, 이에 이혁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모든 종류의 신문을 구입해 노팅엄으로 가는 차 안에서 언론들이 그에 대해 써 내린 찬사들을 음미했다.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승리했고, 심지어 두 골이나 득점했다. 이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남은 경기들이 다소 편해질 것이란 점이나 다름 없었고, 팀에게도, 그리고 이혁 본인에게도 좋은 소식이었다.

이혁은 끝까지 분투해준 선수들에게 하루 동안 휴가를 내주려 했으나 아쉽게도 주말에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잡혀있어 그건 힘들듯 했다.

선수들과 이혁을 태운 구단의 버스는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 도착했고, 선수들은 하나 둘 차에서 내려 이혁에게 작별인사를 고한 뒤 각자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