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마법사

필드의 마법사

제103화

103화. 360만 파운드의 미래

이혁은 조지 우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다만 이혁은 많은 클럽들이 앞 다투어 우드의 몸값을 문의해올까 봐 걱정이었다.

그러니 급선무는 우드와의 재계약이었다. 이혁은 에반과 우드와의 계약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고 싶었다. 그는 에반 역시 우드의 경기력을 눈 여겨 봤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혁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오자 때마침 에반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오고 있었다. 에반도 이혁을 발견하고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보니깐 제가 때맞춰 내려왔나 보네요. 어디 가시게요? 로니?”

“당신을 찾고 있었죠. 에반.”

이혁이 대답했다.

“하하! 로니, 저도 당신을 찾고 있었죠.”

“당신이 왜 절 찾고 있었는지 맞춰 볼까요?”

에반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기회를 준다는 듯 섬세한 손짓으로 이혁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