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마법사

필드의 마법사

제104화

104화. 볼튼

포레스트가 마지막 오퍼를 제안한 다음 날 애슐리 영은 왓포드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부상을 입어서 오늘 훈련을 할 수가 없어요. 하루 휴가를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애슐리 영은 태업을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상황이 이쯤 되자 왓포드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그제야 왓포드는 애슐리 영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내통을 하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었다. 왓포드 측은 화가 났지만 축구 협회에 이런 사실을 폭로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노팅엄은 70만 파운드 이적료로 왓포드에서 애슐리 영을 영입할 수 있었다.

“어떻습니까? 이제 만족할 만하나요?”

아론이 이혁을 만나서 물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이혁은 고개를 저었다. 에반과 아론이 서로를 잠깐 바라봤다. 에반이 눈을 가늘게 뜨고 이혁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