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화. 챔스 조별 예선 1차전 (2)
드디어 노팅엄 포레스트와 레알 마드리드 1차전이 시작되었다. 이혁은 로니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선취골을 넣는 작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노팅엄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무척 적극적인 공격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룩셈부르고 감독을 당황케 만들었다. 그들은 절대 강자인 자신들에게 노팅엄이 수비적인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의 초호화 선수단은 노팅엄의 젊은 혈기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결국 전반전 7분에 카시야스가 지키던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이 공략당했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노팅엄의 리베리였다.
리베리는 아르데타의 송곳 같은 전진 패스를 받고 측면 깊이까지 돌파했다. 그리고 센터링이 올라갈 거라는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그는 골대 안쪽까지 그대로 돌파했다. 그리고 거의 각이 안 보이는 곳에서 슈팅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