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장. 센터링

제245장. 센터링

우드는 오늘 경기에서도 평소처럼 노팅엄의 후방을 책임지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알베르티니는 우드 덕분에 수비에 신경을 덜 써도 되었다. 그는 노팅엄 미드필더 진영의 조직력 유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수비가 안정된다는 것은 반격할 여유가 생긴다는 뜻이다.

알베르티니는 뛰어난 센터링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노팅엄의 반격 기회에 신경을 쓸 수 있었다.

인터 밀란도 그런 알베르티니를 경계하고 있었다.

만치니 감독은 인터밀란 선수들에게 알베르티니를 강하게 압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에게 어떤 기회마저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경기 10분이 흘렀다. 알베르티니가 볼을 받자 인터밀란의 캄비아소가 달라 붙었다. 이 때 우드가 알베르티니와 캄비아소 사이를 쏜살같이 지나갔고 캄비아소는 우드의 방해에 잠시 주춤거렸다. 알베르티니는 이 때를 이용하여 앞으로 길게 센터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