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장. 격전의 전날
이혁은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이탈리아 밀란에 도착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서 이혁은 크리스와의 스캔들에 그렇게까지 시달리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이 둘의 관계에 대한 관심보다는 노팅엄과 인터밀란 간의 대결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이혁은 근심을 한층 덜 수 있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선수단은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 적응 훈련에 돌입하였고 이때까지 모든 일들이 순조로웠다.
이 때, 영국에서는 크리스가 언론사들과 접촉하고 있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혁과의 연인 관계를 부인했다. 그녀는 언론사에 찍힌 사진에 대해서도 업무의 연장이었다고 해명했다.
크리스의 해명은 곧 효과를 봤다. 그리고 이렇게 공식적인 입장이 발표되자 이 둘의 관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취재하던 언론들은 더 이상 추궁할 방도가 없었다. 더 이상 증거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