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마법사

필드의 마법사

제47화

47화. 프리미어리그를 향해(하)

셰필드에서 먼저 전술을 가다듬었지만 이혁은 어떠한 전술의 변화를 가하지 않았다. 그는 터치라인 근처에서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다. 아직 불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서 그는 조정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적중했다.

“마이클 브라운 골”

“2 : 3! 경기 68분 셰필드가 추가 골을 넣습니다!”

모트슨은 크게 고함을 쳤고 마크 라르손은 옆에서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 모트슨의 해설이 또 다시 터졌다. 라르손은 이제 수염을 자랑스럽게 만졌다.

“스티브 카바!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3 : 3 동점으로 만드네요. 노팅엄 포레스트 엄청난 타격을 받습니다!”

겨우 3분만에 모트슨의 목소리가 격앙되었다. 라르손은 자신의 콧수염을 남길 수 있는 희망을 되찾았다. 그리고는 포레스트의 실점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