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마법사
제58화
58화. 다시 돌아오다(하)
경기 41분에 이혁 체제에서는 후보 선수로 분류되었다가 이번 시즌 콜리모어의 부임과 동시에 감독의 중용을 받은 우측 수비수 매튜 루이스가 그의 포레스트 첫 데뷔골을 성사시켰다.
“제기랄.”
이혁은 환호하는 매튜 루이스의 모습을 보며 중얼거리듯 욕을 내뱉었다.
자신이 믿지 않았던 선수가 다른 감독의 체제에서 골을 기록했다. 그럼 언론에서는 분명 새로운 감독체제를 긍정적으로 보도할 것이고, 이혁이 감독으로 돌아갈 확률은 낮아질 것이다.
경기 후반전에는 양측 팀에서 모두 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리고 무난하게 2 : 0으로 포레스트가 승리했다. 이로써 콜리모어와 새로운 포레스트 선수들은 좋은 출발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뭐야, 생각보다 괜찮은데?”
“아직 처음이잖아. 모르는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