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화. 신의 경지

126화. 신의 경지

두 편의 싸움이 점점 더 커지고 그 싸움이 무르익게 되자, 가장 중심에 앉아 줄곧 얼굴빛이 좋지 않은 새론이 눈을 번뜩이더니 재촉하는 눈빛으로 서아를 쳐다보았다.

서아는 새론의 눈빛을 보고 바로 새론의 뜻을 알아차렸다. 이내 서아는 곧장 몸을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누가 더 대단한지는 지금 대결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한영서 씨가 대니얼 선생님을 직접 초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하명신 선생님도 초대하는 건 당연히 식은 죽 먹기겠죠?”

“그래요! 한영서 씨 보고 초대하라 합시다! 완전 일거양득이네!”

“이렇게 되면 다시 안 싸울 거죠? 계속 이렇게 언쟁을 이어나가는 것보다 좋지 않아요!”

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이 영서에게로 향했다.

영서는 담담한 얼굴을 유지한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