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화. 분쟁 일으키기
구석에 있던 호연서도 대니얼이 만든 음식을 맛보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아아,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왜 이렇게 맛있는 건지 나도 좀 알고 싶다!”
영서는 접시에 있는 트뤼프를 보고 입을 열었다.
“먼저, 조리 기법이 다르네요. 두 분의 셰프가 호흡을 맞춰서 이렇게 간단한 요리를 완벽한 요리로 완성시켰어요.
그리고 두 번째, 식재료도 달라요. 살림 잘하는 사람도 쌀 없이는 밥을 짓지 못하는 법이죠. 때문에 요리를 할 때 식재료도 매우 큰 영향을 주는 요소예요.
제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 트뤼프의 생산지는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트뤼프만 생산한다는 알바(Alba)일 거예요. 생산량이 극히 적어서, 그만큼 매우 비싸죠. 게다가 정화된 것만을 추출해서 요리로 완성했을 때 그 맛이 더 극강이 되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