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화. 찾아가다



372화. 찾아가다

“사장님, 한요한 찾을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저한테 이틀의 시간을 주세요. 하지만, 한요한과 연락이 닿아도 그 사람이 여기 올지 안 올지는 확답 못 드리겠습니다.”

데이비가 알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요한이 베리타스를 공격해달라는 청을 받아줄리 만무했다.

“만약 그 사람을 테스트해 보고 아직도 실력이 녹슬지 않고 괜찮다 싶으면, 그 어떠한 조건을 내세우더라도 모두 그 사람한테 맞춰주세요.”

새론이 눈썹을 살짝 치켜세우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데이비는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돌려 떠났다.

* * *

히스토리 본사에서 나온 데이비는 핸드폰을 꺼내 연락처를 뒤진 다음, 곧장 전화를 걸었다.

- 여보세요, 데이비? 무슨 일로 나한테 전화를 했냐?

핸드폰 너머로 쾌활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희건아, 나 너한테 부탁할 일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