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화. 저승에서 온 메시지

215화. 저승에서 온 메시지

토막귀의 동작은 너무 빨라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다.

뒤늦게 이상한 점을 느낀 희색귀가 황급히 뒤로 물러섰지만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다.

희색귀를 향해 날아간 빛줄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그때, 수많은 빛의 가루와 번개가 토막귀를 향해 날아들기 시작했다.

번개가 번쩍이며 토막귀를 향해 날아들었다. 범수가 토막귀를 향해 영혼 밀치기를 날린 것이다. 이어서 함께 나라간 빛의 가루는 재수귀에 의해 날아간 것이다.

빛줄기가 날아감과 동시에 날아든 빛의 가루는 재수귀가 날린 것이었다. 그러나 토막귀의 손에 들린 단검에 의해 가볍게 막혀버리고 말았다.

빛의 가루를 막아낸 토막귀는 재빨리 몸을 비틀어 범수가 날린 영혼 밀치기를 피해냈다.

범수와 재수귀가 시간을 벌어준 틈을 타 희색귀는 더 이상 망설일 것도 없이 곧장 큰 소리로 귀곡성을 터트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