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0화 원우주로 돌아가다
“저게 보이느냐?”
창시자가 허공을 가리키자 그곳에 검은 몬스터 그림자가 나타났다. 야만 몬스터였는데, 강력해 보이는 네 다리와 예리한 송곳니, 그리고 큰 뿔과 비늘을 가지고 있었다. 야만 몬스터가 지훈 앞에 날아왔을 때 지훈은 그것이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전설의 아티팩트인 몬스터 신 갑옷이다.”
“이 몬스터 자체가 전설의 아티팩트입니까?”
지훈이 놀란 얼굴로 되묻자 연맹 창시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지팡이로 야만 몬스터의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이 전설의 아티팩트는 여러 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합쳐서 사용할 수도 있지. 네 스승인 카오스 시티 성주의 발리소 은하를 봤겠지? 그 발리소 은하도 여러 보물과 아티팩트로 이루어진 전설의 아티팩트다. 그것과 똑같은 원리로 이루어진 보물이지.”